"아치형 사장교가 아름다워요"
"아치형 사장교가 아름다워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6.1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세종시 건설현장]구슬땀으로 흥건한 공사장

   아치형 사장교 '제천13교' 교량공사 현장, 세종시 정부청사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민원인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교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총리실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 건설 현장은 근로자들의 구슬땀으로 흥건히 적시고 있다.

지난 4월 5일 완공한 국무총리동을 비롯하여 1단계 2구역과 2단계 정부 청사 현장에는 하루가 다르게 경관이 바뀔 만큼 발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2014년 완공 예정인 3단계 1,2구역에는 터파기 공사가 완료된 가운데 기초 작업이 한창이어서 거대한 크레인과 함께 이곳이 정부 세종시 청사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미 완공을 본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 규모의 국무총리실동은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내부 정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3달 후면 내려올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2008년 12월에 착공한 총리실동은 2년 5개월 만에 완공했다.

사무실, 대·중·소회의실, 영상회의실 등 업무공간과 다목적 홀, 강당, 휴게실 등 다목적 공간으로 이루어졌으며, 인근 중앙호수공원, 근린공원과 함께 녹지축을 형성해 쾌적한 근무환경과 우수한 조망을 제공한다.

   이미 완공된 총리실동은 정적이 감돌았다.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면서 내부 배치에 들어갔다.
금년 말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인 국무총리실은 내부 사무실 배치작업 등을 거쳐 9월에 입주를 시작하고,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는 11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연말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동 뒤 켠에 자리한 포스코 건설 아파트 현장에도 저층부 골조 공사를 마치고 원수산을 배경으로 서서히 위쪽으로 올라가 차비를 하고 있었다. 이 아파트는 쾌적한 주변 여건으로 분양된 세종시 공동주택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시 정부 청사로 연결되는 제천 13교 현장도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아치형 사장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난 가운데 그 아래에서는 촘촘히 엮어가는 철근 작업이 한창이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무더위가 지열과 함께 체감온도를 더욱 높게 만들면서 공사현장의 시멘트 바닥을 후끈 달구고 있었다.

지난 2009년 7월 시작된 공사는 현재 70% 공정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12월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 청사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교량이어서 미적인 감각을 배려, 완공 시 외관의 아름다움이 세종시 청사를 찾는 민원인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다리가 될 게 분명했다.

   길이 만들어진 곳에는 포장공사가 시작되었다. 마무리 단계라는 말이다.
정부청사 앞 쪽으로 흘러가는 BRT(Bus Rapid Transit) 고가 도로에도 열기가 후끈했다. 코오롱 건설에서 맡은 이 구간은 현재 90%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중에 포장을 하게 되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게 된다.

세종시 BRT의 특징은 교차로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용 지하차도가 설치돼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중앙차로를 달리는 버스가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 특히, BRT 전용도로가 곳곳에 마련되어 세종시민들의 발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초공사가 한창인 정부 세종시 청사 2단계 2구역
   BRT도로 철근 작업, 이날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공사현장을 적셨다.
   조그마한 틈새도 용납할 수 없는 현장. 틈새 메우기에 여념이 없다.
   보도블럭 공사는 세종시 종합 통제시스템으로 가는 길에 마감 단계였다.
   세종시 정부 청사는 하루가 다르게 경관이 변할 만큼 속도를 내고 있었다.
   이주민들의 보금자리 '행복 아파트'
   세종시 종합 통제시스템 건물. 교통, 소방 등 세종시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천 정비는 공사장 곳곳에서 눈에 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