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조치원읍 서창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선거대책위원회는 각 지역과 계층, 정파를 뛰어넘어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 ‘화합형 선대위’로 구성됐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의 전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해찬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고문단으로는 김기수 세종시당 고문, 최병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내·외 인사 16명이 참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홍영섭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과 양승숙 전 육군준장, 최무락 전 연기부군수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고, 대변인은 김필중 이해찬 의원 특별보좌관이 맡았다.
선거대책본부는 각 지역과 계층을 포괄한 17명의 공동선대본부장 체계 아래 조직·홍보·유세·여성본부를 두었고, 상임선대본부장은 강준현 더좋은 민주주의연구소 부소장이 맡았다. 또한 농업·노동·청년·여성·체육 등 모두 17개 분야, 총 163명의 특보단이 구성되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세종시는 참여정부가 계획한 최고의 작품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완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세종시를 설계하고 기획하고 이끌어 온 이춘희가 맡으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춘희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발대식은 세종시 각 읍면동별 청년 특보들의 임명장 수여와 함께 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홍익대학생, 지역청년회, 젊은 문화예술인 등 200명중 100여명이 참석해 유한식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젊은 인재가 모이는 곳에 도시가 발전하고, 꿈이 있는 도시는 젊은이들이 활동하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힘을 합하면 세종시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유세에 나선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연단에 올라 “유한식 후보는 세종시를 지켜 온 장본인이고 누구보다 세종시를 잘 알고 있으며 이미 두 번의 군수와 초대 시장으로 검증 받은 일꾼”이라며 “여당 시장으로 당당하게 당선시켜 세종시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도록 해주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