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각종 공약들이 얼마나 잘 지켜질까.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하는 6인의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정책을 통해 경쟁할 것과 정책 공약의 이행 상황을 시민 앞에 공개할 것을 다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대회의실에서 세종시장 및 세종시교육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실시되어 어느 선거보다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후보자와 선관위가 함께 나서 모범적인 선거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결의를 보인 것이다.

이날 후보자 전원은 “비방·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종시의 비전을 담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시민에게 널리 알려 정책중심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정책 공약의 이행 상황을 시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선거에서 시민과의 약속은 모두의 약속”이라고 강조하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모든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의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 선거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거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선관위는 “협약식을 통해 모든 정당․후보자들이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정책중심의 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