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행정 본부 설치하자
중부권 행정 본부 설치하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6.05 16:5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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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위해 충청권 경제발전 정책 세미나 연기에서 개최

세종시, 대전시, 충남,북 기관장이 오는 7월1일 성공적인 세종시 출범을 위해 연기군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상생 발전 정책세미나를 갖고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은 회의 시작에 앞 서 4개 시도 기관장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충청권 광역 경제 발전위원회’ 정책 세미나가 5일 오후 3시 30분 연기군청 대강당에서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 염홍철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각시도별 경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는 인사말 통해 “그동안 충청권이 하나로 뭉쳐 세종시 원안 사수가 가능했고 과학벨트가 이 지역에 들어오게 되었다” 며 “대전시, 충남북에서 많은 지원으로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되고 난 후 성장 동력이 전체에 퍼져 나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부산, 울산 등은 이미 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고 환경 문제를 협조하듯이 이제는 행정은 광역행정”이라며 “대전시, 세종시 등 4개 시도가 균형발전에 중심축을 이룰 수 있도록 중부권 행정본부 설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가칭 ‘중부권 행정 본부’는 4개 시도가 행정적으로 협조를 하면서 전략과 대안을 마련하여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기구라고 염시장은 설명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종시는 사실상 수도이며 앞으로 국회분원과 작은 청와대, 그리고 대법원 분원 등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며 “4개 시도의 공조체제를 끝까지 유지해서 국가 균형발전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도에서 연기군이 세종시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는 점을 들어 “충남이 국가 발전을 위해 연기군을 나라에 바친 것”이라며 “세종시가 화석연로시대를 마감시키고 21세기 새로운 세기를 여는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이웃과 더불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충청권의 상생 협력 방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세종시 출범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 축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개 시도 단체장의 인사말에 이어 기념 촬영이 있었고 1,2 주제로 나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제1주제는 장철순 국토연구위원의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세종시의 발전방안’, 제2주제는 소진광 가천대 부총장의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방향 및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내용으로 발제를 했다. 발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 주제 : 발제자 - 장철순 연구위원
내용 –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세종시의 발전방안

세종시는 행정중심, 상생발전도시, 그리고 특별자치도시로서 기능을 다하면서 국가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철순 연구위원
또, 행정중심도시로 성장을 위해서는 여기에 부합하는 도시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과학 벨트와 연계한 도시활성화를 촉진하는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세종시의 상생발전에는 편입지역과의 조화와 주변 도시상황을 고려한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광역행정 조기 정착을 통한 특별자치도시로서 지원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5일 오후 3시 30분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 충남·북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구상 정책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장철순 국토연구원이 제기했다.

장 연구원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세종시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면서 세종시 비젼 3대 목표를 ‘행정, 상생, 특별 자치도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 도시성장 동력 확충, 주변도시와 상생, 그리고 광역행정 체계의 조기 정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도시 성장 동력 확충에는 세종시의 차질 없는 건설로 국가 균형발전에 거점도시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여건 마련, 도시 핵심시설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편입지역과의 조화로운 발전책으로 편입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고 세종시와 통합성강화 및 구도심 활성화 추진 등이 병행되는 정책의 실시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장연구원은 세종시와 인접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중장기 발전 전략에 중요한 요소로 들었다.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도시 발전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간 광역적 시설의 연계협력 및 역사 문화 휴양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 등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세종시 계획적 관리 구상안으로 예정지역을 중심생활권, 조치원을 부생활권으로 하는 이른바 ‘1도심+1부도심’생활권을 형성하고 산업 개발, 문화·관광, R&D개발 축등을 만들어 권역별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 : 발제 - 소진광 가천대 부총장
내용 -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방향 및 거버넌스 구축

충청권은 세종시 건설로 새로운 기회를 확보했지만 충청권역만의 상생발전보다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국가 미래를 위한 충청권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행정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진광 부총장

충청권 상생발전 방안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소진광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 축으로서 세종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거버넌스 구축이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교수는 큰 틀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충청권 역할에 초점을 두면서 충청권 협의체를 형성하고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종시, 충남·북, 대전이 참여하는 충청권 협의체는 동질적 공동문화기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광역적 지역 경제 작동 체계가 형성되도록 문화로 경제를 연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민생활에 기본적인 것을 각자 방식으로 추구하더라도 상호 보완이 가능한 것은 기능적인 연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전략적 공간 기능은 상호 보완할 수 있게끔 다른 특색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각 차별화의 경제를 충청권이라는 하나의 공간 단위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문화 관광벨트, 역시 차별화를 통해 하나의 벨트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행정을 펼쳐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권 상생발전 전략은 각기 다른 기능을 함께 공유하는 조화와 협력을 기초로 접근하여야 하며 절대적으로 여기에는 충청권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특히, 중앙정부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4개 지자체, 그리고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주민을 아우르는 수직적 거버넌스와 수평적 거버넌스를 형성, 이를 통해 국가사업과 지방특화사업이 연계될 때 충청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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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한 2012-06-06 14:18:33
네--축하합니다
자주 만나면은 좋은일 많이생겨요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 임재한

대전 둔산동 김성욱 2012-06-06 05:25:47
세종시 건설로 4개시도가 더욱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토으 ㅣ중심 축으로써 서울과 대칭이 되어야 합니다. 세종시는 그런 측면에서 의미가 아주 큽니다. 네분 기관징님들, 정말 상생해주세요. 그래서 충청도를 살려주세요.

김일호 2012-06-05 17:43:42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함께 하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