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초, 학력증진 우수 교육감상

“선배들의 전통 이어받아 인재의 산실 만든다”

2011-12-27     신도성 기자

      양동직 교장 올 3월 부임이후 교사들과 맞춤형교육 
      “내년에는 독서교육 더욱 강화” 창의력 길러준다


전통의 명문 연기 금남초등학교가 ‘학력증진 목표 관리제’가 성과를 보여 충남도교육감상을 받게 됐다.

1920년대 창설된 연기 금남초등학교는 그동안 장관, 도지사 등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온 지역의 유서 깊은 학교다. 올 3월 부임한 양동직 교장은 교사들과 힘을 합쳐 ‘참사랑, 꿈이룸, 희망디자인 실력 더하기-Jump up’을 목표로 ‘학력증진 목표 관리제’를 강도있게 추진했다.

이를 위해 금남초는 기초학습 부진 및 기초미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실력 쑥쑥반’을 편성하는 등 맞춤형 개별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고학년인 5, 6학년 수학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1대1로 개별지도를 실시하여 학생 스스로가 목표 성취에 대한 의지를 갖도록 자신감을 고취시켰다.

학교의 노력으로 지난 7월 실시한 6학년 국가수준 학력평가에서 기초미달학생이 전혀 없었고, 보통 학력 이상의 학생이 94.2%나 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12월에 실시한 도 학력평가 및 기말평가에서는 전체 학생의 63%인 225명이 학교장으로부터 학력 우수상을 받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한 우수상은 못 받았으나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한 학생이 61명이 되는 등 전 학생들이 뚜렷하게 학력이 증진되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증진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종태 교감은 “교장선생님의 방침을 모든 교사들이 성심을 다해 노력해준 결과”라며 “학부모들과 동문들도 많이 격려를 해주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직 교장은 “금남초등학교는 그동안 훌륭한 선배들을 배출한 학교로서의 자긍심이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시골학교가 아닌 세종시의 중심 학교로서의 인재 양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남초에서는 내년부터 학생들의 독서지도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