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은 의원, 15일 새누리당 탈당

금남면 경선 문제제기, "편파적 경선 참여할 수 없다"

2014-04-15     곽우석 기자

새누리당 진영은 세종시의원(금남면)이 오는 6.4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진행하던 중 15일 경선후보를 사퇴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종시의원 제7선거구 금남면 새누리당 경선과 관련해 불공정한 경선 방법을 개선하여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경선후보를 사퇴하고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금남면 경선방식을 탈당 사유로 들었다. 세종시 13개 선거구 중 단수신청 선거구를 제외한 여타 선거구는 여론조사 방법 등으로 실시하지만 유독 금남면만은 주민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의 방법으로 경선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 같은 경선 방식과 관련해 세종시 내 타 지역구와의 형평성을 들어 “선거구간, 부당한 경선실시 방법에 해당되어 시정을 요구했으나 시 당 측은 일방적으로 기존의 경선방식을 고수했다”며 “이러한 사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고 특정한 목적을 위한 일련의 행태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중앙당 클린공천 감시신고센터에 이 같은 사태의 시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이 역시 묵살 기각조치 되었다”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논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새누리당을 매우 사랑했으나 이와 같이 원칙 없고 불공정한 편파적 경선에 참여할 수는 없다”며 “경선 후보자를 사퇴하고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