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와 소통하는 후보는 최태호 뿐"
최태호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휴대폰 없는 교실 만들터"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힘과 능력, 현 정부와 밀접한 소통을 통해 세종시를 교육 특구로 만들고 세종 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정책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으로 ▲교실의 휴대폰 불통지역 설정 ▲올바른 역사 의식 강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 조성 ▲허위 사실 유포 행위 단호 대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휴대전화 불통구역 설정과 관련,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불화의 씨앗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단절로 이어지면서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파 차단기를 설치해서라도 교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올바른 역사의식에 대해서 그는 “아이들을 이데올로기의 노예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김정일 신념비를 급훈으로 걸어놓은 등으로 특정 사상을 유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한다면 전교조 소속 교사들을 한 학교에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그 분들의 수업을 지향하는 학생과 학부형들은 모두 그 학교에 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교조 정책을 내놓고 “몇 년이 지난 후 가치를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부 후보들 간에 논쟁거리가 되는 고 신정균 교육감의 유지 계승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아버지 유산을 두고 다투는 꼴”이라고 비난하고 “신 전교육감의 유지는 세종시 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현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최태호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유언비어, 상호 비방 등이 난무하는 교육감 선거 풍토를 “명백한 명예훼손이고 허위사실 유포”라고 단정짓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통해 바로잡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