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2025년까지 10만 조치원 만들겠다"

20일 기자회견,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발표하고 도심 개발 방안 마련

2014-03-20     김중규 기자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10만 조치원 건설’을 위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완성시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또, 조치원읍을 7개 권역과 4개 신시가지로 나눠 순환형 공영 재개발 방식으로 개발하며 지구지정 기본계획 조기 확정으로 임기 내 선도지구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10시 민주당 세종시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자유치와 국비 및 시비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세종시의 경제 중심축이 될 조지원읍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청춘 조치원’ 건설을 위한 여론 수렴과 용역 발주, 사업 계획 심의·조정 등을 위한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를 구성, 시민 참여형 통합기구로 운영하면서 주민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경제 중심축이 되어야 할 조치원이 80년 된 노후도시로 동맥경화증에 걸려있다”며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도시구조 변경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 고 말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가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1기 시정부인 유한식 시장 체제에서 조치원 개발과 관련, 21건에 3,349억 원의 사업을 제시했으나 실제로 집행된 것은 12건에 613억 원에 불과하고 집행된 예산 가운데 96%가 시비여서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유한식 시장이 제시한 조치원 공동화 사업 방지를 위한 서북부 개발에 대해 “사업 효과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재정부담 뿐 만 아니라 조치원 공동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재원대책으로 민자 유치와 국비 및 시비 등으로 도시재생특별회계 계정을 만들어 국비 1천억 원, 시비 1천억 원 등 모두 2천억 원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공공임대 아파트 1천 세대 건립에 필요한 1천억원 자금 조달 방안으로 국민주택기금 500억 원, 시비 300억 원, 민자유치 200억 원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망 확충을 위한 ▲조치원 동서횡단도로 신설 및 확장 ▲건설지역-조치원 간 BRT 신설 ▲천안-서창-청주 복선전철사업에 조치원선 추가 신설 ▲소규모 주차장 조성 등을 제시했고 공공기관 이전대책으로 현 시청 부지 재개발과 제2시청사를 겸한 중앙행정타운 조성, 충령탑 중앙공원 이전 및 복합 커뮤니티 센터 건립안을 내놓았다.

이밖에 문화환경 개선에 필요한 서창천과 조천 수변공간 정비, 조치원 생태중심으로 육성 등을 개발 방안으로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은 매주 목요일을 기자와 만나는 날로 정하고 주제별로 정책 계획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