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통시장, ‘문화관광형 특화시장’ 선정

중기청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축제 등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4-03-19     우종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 2014 특성화시장육성사업 문화관광형 시장에 최종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면 세종시의 여러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와 전통이 숨 쉬는 새로운 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세종시에서는 지금까지 산업통상부, 대전·충남중소기업청 등 관계 기관에 지역현황과 상인회 의지 등을 알리고 건의하는 등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 문화·역사·관광자원·지역특산품 등과 연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가 가능한 지’ 가 중요 평가 항목으로 돼 있다.

이 문화관광형시장은 오는 6월까지 사업단 구성 등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상인․시민․예술인․관광객 등이 어우러지는 세종시 만의 독특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상인들의 자생적 조직 운영의 틀이 구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는 태스크포스 추진단을 구성하고 앞으로 3년 간 국비 7억 원, 지방비 7~13억 원 등 약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 인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명품도시인 만큼 전통시장도 새모습을 갖춰야 한다.”라며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이 즐길거리‧먹을거리 등에 만족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형 시장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 등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총 325개의 점포와 455명의 상인이 화합하며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상인 스스로도 친절 생활화 등 새로운 각오로 손님을 맞아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의 발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