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기관 청렴도 3위

19일, 권익위 평가 대전 7위, 충남 17위로 최하위...투명한 행정 객관화

2013-12-19     곽우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는 청렴도 종합 평가에서 총 7.60으로 서울, 울산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7위, 충남은 17위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 출범 이후 첫 평가에서 이미 체계화된 다른 지역 광역자치단체와는 달리, 체제 안정을 위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렴한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주요시책은 ▲부서별 업무특성에 맞게 부패유발 개연성이 있는 업무를 선정 관리하는 ‘부서별 청렴목표관리제 운영’ ▲5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감사관실 전담 직원을 지정하여 계약부터 사업완료까지 수시 모니터링 해 불공정이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청렴지킴이제 운영’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소속기관 및 읍면동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 실시 ▲과수포장재 등에 청렴문구 인쇄홍보 등이다.

권영윤 세종시 감사관은 “이번 광역자치단체 중 3위라는 좋은 결과는 대내외적으로 세종시의 투명한 행정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부패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