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물 시작으로 축제 한마당

연기군...복사꽃 아가씨 선발, 먹거리, 가장행렬 등 볼것 많아

2012-04-21     신도성 기자

세종대왕의 안질을 고쳤다는 ‘왕의 물’축제를 시작으로 연기군 일원이 축제의 장이 되었다.
20일 오후 2시 연기군 전의면 관정리 ‘전의 초수’가 나오는 우물가에서 ‘왕의 물’ 기원제가 윤호익 연기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윤 군수권한 대행과 이경대 연기군의회의장, 심은석 연기경찰서장 등이 제주가 되어 올 한해동안 연기군의 세종시 출범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게끔 빌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조치원 역 광장에서 왕의 물 연극이 재현되는 연기문화예술회관까지 문무 백관과 농악대 등의 시가행진이 전의 초수에서 길러낸 물통을 실은 말을 선두로 긴 행렬을 이루었다.

연극은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의 초수를 매일 해질 무렵에 떠서 하룻밤안에 궁궐로 옮겨 1년 여 치료한 결과 안질을 고쳤다는 세종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이날 5시 연기군 문예회관에서는 도원문화제 및 왕의 물 축제 기념행사가 열려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한식 세종시장, 이해찬 국회의원, 신정균 교육감 당선자가 참석해 “세종시 출범이 잘 되도록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축제 첫날에는 왕의 물 기원제, 사진촬영대회, 복사꽃 한마음 축제, 119 소방관 체험, 시가행진, 기념식, 연극, 복사꽃 아가씨 선발, 젊음의 광장 등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영어야 놀자, 사진촬영대회, 으뜸솜씨경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도전 골든벨, 군민화합한마당,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축제 현장을 화보로 엮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