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최태호...출마합니다"

최태호 중부대 교수, "국제화에 맞춘 명품교육위해 출사표"

2013-09-30     김중규 기자

“한국어학과 교수로 재직하다보니 국제화에 자연스럽게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세종시와 국제화는 컨셉이 맞아 이번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30일 세종시 출마를 선언한 중부대 최태호 교수(55)는 중등 교사 생활 14년을 거치면서 학생지도에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추게 되어 세종시의 명품교육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32년 째 교육현장에 몸을 담아오면서 ‘교육은 적어도 이래야 되는데...’하는 신념이 생겼고 그 신념을 세종교육에 실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청정해야할 교육계가 각종 비리로 점철되어 전임 교육감 세분이 구속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거에서도 K대 학연, 연고주의 때문에 세종,충남교육을 망쳐놓았습니다.”

그래서 학,지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이 세종교육감에 당선되어야 명품 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연고주의를 버리지 않으면 교육계는 무너지게 된다는 말로 재차 연고 타파를 강조하면서 “과감한 교육 개혁을 통하여 구태와 잘못된 구조를 청산하고 교육의 본질을 내세워 지구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와의 연고는 아내 성인숙씨가 세종시 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죽림리 파밀리에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주소 이전은 출마를 결심한 지난 주에 등록절차를 마쳤다.

보수성향으로 정책은 진보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 교수는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성남 서중,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외국어대에서 학사,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에 중부대 교수로 내려왔다. (연락처) 010-5439-6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