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세종시 아파트가격, 날개는 없는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4일 기준 지난 주 대비 0.14% 하락

2024-03-08     김중규 기자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하락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세가격도 전국 평균 하락폭을 상회한데다가 낙폭도 커지고 있어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7일 발표한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14%가 떨어져 전주 0.20% 대비 낙폭은 줄어들었으나 지난 연말 이후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가 하락했다. 대전, 충남은 각각 0.06%씩 떨어졌다.

전세가격도 0.29%가 내려, 전주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수도권과 서울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방의 하락폭을 상쇄시켜 0.03%가 상승했다.

대전은 0.04% 상승, 충남은 0.04%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신규 입주 영향으로 종촌, 아름동 지역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도시 내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세 가격 하락폭의 확대는 조치원읍을 비롯한 종촌, 도담동 지역의 매물적체 현상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종시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매매는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 잡힌 낙폭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며 “신규 수요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가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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