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호 예비후보, “전략공천 반대… 젊은 정치인에게 기회 달라”

[방문인터뷰] 세종시갑 예비후보 등록, ‘생활정치’ 젊은 정치인 당선돼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전략공천 반대, 13년간 세종에서 당원과 호흡

2023-12-19     김강우 기자
배선호

“세종시갑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은 반대합니다. 젊은 정치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길 기대합니다.“

홍성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세종시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배선호 예비후보(47)가 19일 출마 인사차 ‘세종의소리’에 찾아와 자신의 이같은 생각을 전했다. 

배선호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도 많은 후보들이 세종시갑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했었으나 홍성국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많은 실망을 준 바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중앙당이 지역의 당원들 생각을 잘 헤아려 전략공천이 아닌 젊은 후보들 간에 정당한 경선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의 세종시 출마와 전략공천 소문에 대해, 그는 “강원도에서 정치를 해 온 그 분이 세종에 온다는 것은 정치도의상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그동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총선에 당을 위해 노력해 온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세종이 아닌 타 지역 출생이지만 세종시 출범 이후 한솔동에서 13년 동안 살아오면서 생활정치를 해 왔고 당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왔다”며 “이번 총선이야말로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온 젊은 정치인들이 당원들의 검증을 받아 출마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자신이 추구하는 생활정치를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캠프를 준비하면서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자기 직업을 가진 젊은 당원들이 많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