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서 차량화재… 남성 1명 불에 타 숨져

진화 후 승용차 조수석에서 번개탄 식별… 소방본부, “극단적 선택 여부, 경찰이 조사”

2023-10-09     류용규 기자

7일 오후 8시 38분쯤 세종시 전동면의 한 도롯가에 주차돼 있던 NF쏘나타 승용차 1대에서 불이 나 차 안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인근 마을 주민이 차량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지만 안돼 119에 신고해 소방관들이 출동했다는 것.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장비를 이용, 진화를 한뒤 불에 탄 승용차 내부 운전석에서 남성 사망자 1명(61)을 발견했고, 현장감식을 한 결과 조수석 시트 밑에서 번개탄 1점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운전자의 극단적 선택 여부 등은 경찰이 조사 중”이라며 “재산피해는 22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