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세종시특별법 돕겠다”

20일 시청서 유한식 시장과 환담, 복숭아농가·요양시설 등 방문

2013-08-20     곽우석 기자

정몽준 국회의원(새누리당,서울 동작을)이 20일 세종시를 방문, “세종시특별법 통과를 돕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세종시청에서 유한식 시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세종시 현안을 청취한 후, 유 시장의 “세종시특별법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도와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화답했다.

유한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주요 당면 현안들을 설명하며 정 의원의 협조를 구했다. 우선 세종시의 재정이 어렵다는 점을 적극 밝히면서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교부세와 광특회계 등 예산의 국고보조 비율을 높여 세종시를 정상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종시특별법의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설 정부부처가 세종시에 반드시 입주해야 한다”면서 “안행부의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신설부처가 세종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서울-세종 간의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서둘러 건설해야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를 통해 세종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환담은 10여분간 공개로 진행된 후 비공개로 이어졌다. 정 의원은 일정을 마치고 대전으로 이동, 지역의 당협위원장단과 회동할 예정이다.

세종시청 방문에 앞서 정 의원은 연서면 고복리 복숭아 농가를 방문, 복숭아 수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의면 ‘요셉의 집’을 방문해 노인요양시설을 둘러보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사회복지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