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화질 노후 세종시 CCTV, 13억원 들여 고화질 CCTV로 교체

세종시, 행안부가 지급한 특별교부세 40억원 사용처 밝혀 전의면 신방교~베어크리파크 900m에 자전거도로 설치도

2023-06-30     류용규 기자

세종시가 올해 상반기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40억원으로 낡고 오래된 저화질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고화질 CCTV로 바꾸는 등 7개 사업을 전개한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3년 상반기 특별교부세에 반영된 사업은 ▲베어트리파크-신방교 간 자전거도로(보행자 겸용) 약 900m 설치(8억원) ▲조치원읍 충령탑 진입로 개선(4억원) ▲방범용 노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교체(13억원) ▲방범용 CCTV 신규 설치(3억원) ▲유천과선교 보수 보강(8억원) ▲금암 IC교 보수 보강(3억원) ▲폭염피해 저감 그늘막 설치(1억원) 등 총 7가지이다.

이에 따라 관측망이 설치되지 않은 세종의 방범 취약지역에 CCTV를 새로 설치, 시민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전의면 신방리 신방교 구간 약 900m에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조천에서 금강까지 막힘없이 주행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협소한 조치원읍 충렬탑 진입도로를 확장, 충령탑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예기치 못한 지역 현안이나 긴급한 재난 등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교부하는 재원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라며 “이번에 지원받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현안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