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년 6·10민주항쟁 세종 기념행사 '민주로' 성료

지난 10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500여명 모인 가운데 열려

2023-06-12     류용규 기자

제36주년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지난 10일 오후 7시 세종시 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열렸다.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후 세종민회)와 세종시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연 이날 문화행사에는 500여명의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 이춘희 전 세종시장,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화행사는 국악 웃다리 사물놀이, 김순자의 캘리그라피, 신은주의 오카리나 공연, 신하얀의 춤, 세종솔리스트앙상블의 그리운 금강산 등 연주, 세종사계절하모니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등으로 이어졌다.

1987년 6월 10일 시작된 6·10민주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을 요구하며 당시 전두환정부에 맞선 결과, 같은 해 6월 29일 집권당인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대표가 직선제 개헌 요구를 수용하는 선언을 하는 성과를 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방향을 바꾼 정치적 사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