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온 황교안·윤상현·안철수, “총선 승리 이끌 사람 나야 나!”

12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당대표 후보 3인 발언 ‘선거운동 방불’ 최민호 시장, 류제화 시당 위원장, 송아영 위원장, 당원·당직자 100여 명 참석

2023-01-12     문지은 기자
12일

12일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후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안철수(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이 참석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탈북자 출신으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지성호 국회의원(비례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은 12일 오후 2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세종지역에서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류제화 세종시당 위원장, 송아영 세종시을 선거구 조직위원장과 100여명의 당원·당직자가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세종시 발전을 염원하며 신년인사를 나눴다.

국민의례에 이어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새해인사를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당원들에게 신년인사를 보냈다.

이어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을 조직위원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학서 세종시의회 제2부의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류제화 위원장은 “지난해 어렵게 세종시장 권력을 교체했지만 세종시는 아직 민주당이 기득권을 잡고 있다”며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올바른 지도자를 뽑아야 하고, 어려워도 하면 된다는 것, 다시 정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며 “다 함께 힘을 합해 나아가고 이룩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12일

이어  황교안·윤상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당원들에게 당권 쇄신의 포부를 밝혔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해는 어렵고 힘든 가운데 정권교체를 이뤘으니 대통령을 만든 여러분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적어도 30년 동안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재를 키우고 존중해야 하며, 특히 공천에 잡음이 없고 돈이 들지 않도록 당과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내년에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이익집단의 모습을 버리고 똘똘 뭉쳐 자유민주주의의 우파 이념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군림하는 정당이 아니라 당원이 진짜 주인인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총선을 이겨야 대통령 국정과제를 이행할 수 있다”며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수도권과 충청의 민심을 잘 알고 직접 나가서 싸워 이길 수 있으며 도덕적이고 봉사하는 지도자가 대표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당대표 주자로 나섰지만 이날 참석하지 않은 김기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각각 동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을 형상화 한 모형과 행정수도 완성의 글귀가 적힌 떡케이크를 자르며 신년인사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