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비친 저녁 노을, 눈부시다

[서영석칼럼] 호수공원 주변 일몰, 그리고 세종도서관

2022-07-09     서영석 기자

몇 차례 앵글을 가져다 댄 곳이긴 하지만 호수공원 일몰은 변화 무쌍하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수상 무대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해는 몽환적이다 못해 황홀, 그 자체가 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물 속에 비친 일몰의 저녁 노을은 색계(色界)의 한 부분을 이 세상에 선보여주고 있다. 화려하다 못해 눈이 시리고 황홀하다 못해 어지러울 정도다. 

이번 출사에는 뜻하지 않는 횡재(?)를 얻었다. 

바로 물 속에 비친 국립세종도서관의 멋진 곡선이었다. 

좀처럼 앵글 속에 들어오지 않았던 그 부분이 이번에는 운 좋게 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