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의원 오는 10일 개원

서울대 병원과 동일의무기록 전산시스템 구축, 본원과 연계진료

2013-07-08     김중규 기자

‘서울대학교 병원 운영 세종시립의원’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개원식을 갖고 진료에 들어간다.

조치원읍 평리 구 연기도서관 자리에서 둥지를 트게 될 ‘세종시립의원’은 대지면적 1,807㎡, 건축면적 439.2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운영인력은 진료교수 등 12명, 간호사 7명, 보건직 7명 등 약 49명이다. 진료과목은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6개과이며 ▲진료실 ▲전산화단층촬영실(CT) ▲응급처치실 ▲방사선실 ▲내시경실 등의 시설이 운영된다.

주요 의료장비는 CT(전산화 단층촬영기), 디지털 일반 촬영기(X-ray), 초음파 진단기 등 영상의학 장비와 진단검사를 위한 ESR분석기, 혈액자동검사기, 위상차 현미경, 원심분리기, 심전도기, 소화기 내시경 등을 갖추었다.

세종시립의원은 국내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서울대병원과 동일 의무기록 전산시스템(팍스․EMR 등)을 구축, 서울대병원 본원과 의료시스템을 연계한다.

세종시는 최우수 의료의 질을 갖춘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서울대학교병원과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시립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다. (문의) : 세종시보건소(044-301-2031)

한편, '세종시립의원’ 개원에 맞춰 세종시는 10일부터 병원을 찾는 시민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 운영한다. 세종시는 10일 오전 8시 30분 버스 터미널 첫차를 시작으로 ‘터미널, 조치원역, 의료원, 터미널, 조치원역’ 간을 운행코스로 약 20~40분 간격으로 1일 16회의 시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조치원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 경우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병원 휴무일인 토․일요일 및 공휴일 등은 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며, 버스 노선 번호는 15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