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메치기, 남사당놀이...신기했어요”

28일 하루, 세종문화원 주최한 단오제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 개최 시민들, 윷놀이·줄넘기 등 전통놀이 체험, 어울림 한마당 공연 즐겨

2022-05-30     문지은 기자
28일

28일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을 방문한 시민들은 세종문화원에서 마련한 제9회 세종단오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체험부스를 돌며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도심공원 한복판에 펼쳐진 줄타기 공연 등 전통공연을 즐기며 색다른 재미를 만끽했다.

세종문화원은 음력 5월5일 단오날을 일주일 앞두고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단오제 행사를 마련했다.

떡메치기·다육이·민화딱지만들기·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과 제기차기·투호·윷놀이·줄넘기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었다.

오전 11시에 세종단오제례를 시작으로 버스킹공연, 씨름대회, 버블쇼 등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오후 4시에는 어울림 한마당 공연 2부 행사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남사당놀이’와 한국무용 및 강강술래로 온 시민이 하나가 되는 공연의 장을 마련했다.

체험을 10회 완료하고 설문조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연세트가 제공돼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인 연날리기를 즐기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 모 어린이(10·도담동)은 “난생 처음 떡메치기를 해 봤는데 떡을 이렇게 만든다니 너무 신기했다”며 “줄넘기도 하고 씨름도 볼 수 있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에서 방문했다는 김 모씨는 “별다른 기대 없이 세종호수공원을 찾았는데 단오제 축제까지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코로나19로 한동안 축제나 행사를 못하다가 신기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창철 세종문화원 원장은“이번 단오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즐기며 하나 되는 화합 및 소통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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