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민들 만족하는 교통시스템 조기 구축”

가람IC 신설·96번 지방도 지하화·세종∼대전 연결도로 추가 건설 등 공약 금강 교량 추가·저상 전기버스 전면 도입·장애인 누리콜 24시간도 약속 생활권별 순환버스·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검토·상습 정체구간 조기 개선

2022-04-19     류용규 기자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19일 당진∼영덕고속도로 가람IC 신설, 96번 지방도 지하화, 세종∼대전 연결도로 추가 건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 등 3개 주제, 17개 세부 과제에 달하는 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나성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 등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초광역 교통·도로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스마트 국가산단역 설치를 포함한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과 함께 가람IC 신설·96번 지방도 지하화 등의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이 사통팔달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정비,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대중교통 분담률을 제4기 세종시장 임기인 2026년까지 20%로 대폭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어울링·일레클 및 PM(Personal Mobility·퍼스널 모빌리티)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의 전면 도입을 그는 약속했다. 

그는 “통합교통서비스(MaaS)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는 활성화돼 있고, 최근 경기도 성남시가 시범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안다. MaaS를 시작하는데 10억원정도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차기 세종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생활권별 순환버스(공영 마을버스) 도입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검토 ▲택시 추가 증차 및 신도시 택시 운영여건 개선 ▲상습 정체구간 조기 개선 등 세부 과제의 신속한 추진계획 추진도 약속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문화, 복지, 장애인, 환경과 연계된 특화 교통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저상 전기버스 전면 도입 ▲장애인 콜택시(누리콜) 24시간 운영 ▲소정역-전의역-전동역-조치원역-부강역을 잇는 읍면지역 통근·문화열차 검토 ▲전기자전거 보조금 부활 ▲버스 정류장 충전소 설치 ▲상권별 주차장 조기 착공 등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간이 많지 않다.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교통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 적극 대비하는 것이 차기 시장의 핵심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