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세종시 공무원

임완수 주무관, 출장 중 노인 발견 즉시 119 신고… 목숨 구해

2022-02-17     류용규 기자
임완수

농로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발견해 목숨을 구한 세종시 공무원이 칭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세종특별자치시 농업정책과에서 농지전용 업무를 맡고 있는 임완수(50·해양수산 6급) 주무관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임 주무관은 지난 11일 연서면 쌍전리에 농지전용 업무와 관련해 출장을 나갔다가 농로에 쓰려져 있는 한 노인을 발견했다는 것.

임 주무관은 즉시 자동차에서 내려 119에 신고하고 노인의 의식을 확인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해, 안전하게 노인을 병원까지 이송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2004년 공직에 입문한 임 주무관은 평소 성실하게 공직생활에 임하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모범적인 공직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 주무관은 “농로에 쓰러진 노인을 보는 순간 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수 있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며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