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날라…” 세종시, 아파트 공사현장 특별점검 중

18~20일 사흘간 행복청 등과 합동점검반 편성, 현장에 가 이춘희 시장, 첫날 고운동 직접 방문… 철저 안전관리 당부

2022-01-18     류용규 기자

공사 중이던 광주 서구 아파트 붕괴사고가 전국적인 비난을 받는 가운데, 세종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세종지역의 유사한 아파트 공사장 4곳에 대해 특별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점검 첫날인 18일 고운동의 한 공동주택(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장 내부의 안전수칙 등을 살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당부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시는 점검기간 중 ▲동절기 시공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콘크리트 보온·양생(거푸집 탈형 등) 관리기준 준수 여부 ▲품질·안전관리 실태점검 ▲코로나19 방역관리(마스크 착용, 소독, 출입관리) 등 건설현장 품질 및 안전관리 준수 실태를 점검한다고 발표했다.

세종시 건축과 지역건축안전센터(건축사·건축시공기술사), 주택과(인허가담당), 행복청 등 관계전문가로 편성된 점검반은 구조물 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계획과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공동주택 10곳, 상업·편의시설 34곳 등 총 44곳에 대해 ‘2021년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시공실태 합동점검’을 벌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공사현장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사업장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품질 및 안전관리계획 준수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