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자료수집한다

2025년 세종시 박물관단지에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 도시·건축유산 자료보전·전시·교육·연구 거점시설로 기획

2022-01-14     문지은 기자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오는 2025년 세종시 박물관단지에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자료수집·관리 절차 마련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자료수집 및 관리규정’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달 2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부지 11,970㎡, 연면적 23,457㎡, 지상 3층~지하2층 규모로 세종시박물관단지 내 입지한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의 자료보전, 전시, 교육 및 연구의 중요한 거점시설로 기획 중이다.

건축박물관은 전시소장품 수집과 함께 자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 생산하는 ‘생동하는 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제정안에서는 먼저 자료 구입, 기증 및 기탁 등 유형별 수집 방법 및 절차가 마련된다.

소장자가 도시·건축 관련 자료에 대한 매도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감정과 심의를 거쳐 구매 자료를 최종 선정한다.

기증 및 기탁의 경우, 기증·기탁 희망자가 신청서 제출 시 자료수집 실무검토팀의 기초 검토와 자료수집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매도, 기증·기탁 등 신청된 자료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집 여부 및 구매 가격 등을 최종 결정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자료 공개구매와 기증 등을 통한 자료수집 작업을 통하여 성공적인 박물관 개관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의 입법예고 메뉴에서 볼 수 있으며 의견은 우편,팩스, 누리집을 통해 제출이 가능하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김유경UKST Architecture +자에라-폴로 Alejandro Zaera-Polo’팀의 ‘재활용집합체 Recycling Assemblage’이다.

국제공모선정작인 ‘재활용집합체’는 건축물 외부에서도 내부에 전시된 건축 파편들을 쉽게 관람할 수 있고 생태적인 고려를 강조하여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게됐다.

특히 건물 자체가 재료의 전시장으로 기능하도록 계획해 외부공간을 통해 건축 파편과 모형을 전시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