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1억4000만원대 로또아파트 나오나?

세종시, 도램마을 13단지 분양전환 후 잔여세대 분양공고안 승인 검토 중 전체 995세대 중 시행사 보유분 69세대… 권리 관계 검토 후 일반에 분양

2022-01-07     문지은 기자
지난해

세종시가 지난 해 7월 분양전환을 마친 민간임대아파트가 잔여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이 59㎡ 기준 1억 4000만원대여서, 잔여세대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실거래가격과의 가격 차이가 3억원 이상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식은 2022년도 1월 세종시 업무계획에 ‘1-4생활권 도램13단지 분양전환 후 잔여세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1.28)’이라는 문구가 세종시 지역 부동산카페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던 것.

이 문건에는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에 따른 공고안 검토 및 승인 69세대’라고 명시돼 분양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임대아파트의 분양을 앞두고 권리관계 등을 검토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한 문의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분양공고가 날 때까지 문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램마을 13단지는 2014년 10월 입주한 민영임대아파트로 중흥건설이 시공했다.

총 995세대로 전 세대 전용면적은 59㎡(25평형)이며, 최근 거래가격은 5억원~5억5000만원 수준이다.

전세가격도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선으로, 분양전환가격에 분양을 한다면 전세가격의 절반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