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성기업인 송년세미나 개최

이윤희 ㈜바른기업 대표, 여성경제단체 설립 필요성 강조 “지역이 키워주는 기업에서 지역을 키우는 기업 만들 것”

2021-12-24     문지은 기자

세종시 여성기업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23일 오후 4시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공연장에서 열린 ‘여성CEO송년세미나’에는 세종시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30여 명의 여성기업인들이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과 권오중 세종시정무부시장 등도 참석했다.

이윤희 (가칭)세종시 여성경제인회 설립추진위원장은 “세종시는 여성친화도시 2단계 인증을 받은 도시이며 여성경제인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음에도 세종시 여성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단체가 없어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며 “세종시의 여성기업인단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태환 의장과 권오중 정무부시장은 “여성경제인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세종시에서 기업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과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도 영상 인사말을 통해 여성기업인들의 단체설립을 응원하며 창립총회에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여성기업인들은 ▲17개 시·도 중 세종시만 여성경제단체가 없어 정부 지원정책 등의 정보를 얻을 창구가 없다는 점 ▲여성기업인 및 여성경제인의 상호교류 및 인적네트워크 활성화 필요 ▲여성기업 성장을 위한 경제활동 정보지원 및 제도개선 등을 위해 여성경제단체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여성경제인회설립추진위원 중 한 명인 노무법인 정음의 이은정 노무사는 ‘개정된 근로기준법 안내’강의도 진행해 여성CEO들에게 필요한 지식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여성CEO는 “여성 기업인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빨리 여성경제인단체가 만들어져 세종시 여성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