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무 세종시 비서실장, 사표 제출

오는 21일자로 사직서 내… 지난 7년여 이춘희 시장 보좌 “민주당 당적 회복 후 세종시에서 대선 승리에 기여할 것” 이춘희 시장 3선 출마 선언할 경우, 당선 위해 노력 예상

2021-11-11     류용규 기자

송재무 세종시 비서실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송재무 비서실장은 오는 2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21일이 일요일이어서 금요일인 19일까지 출근할 예정이다.

퇴직하면 더불어민주당 당적 회복부터 할 것이라고 밝힌 송재무 실장은 “당적이 회복되면 대통령선거를 위한 세종시 선거대책본부(선대본)를 꾸리는 일을 준비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세종시에서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대전고교와 충남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송 실장은 지난 7년여 동안 이춘희 세종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이춘희 시장 수행비서로 시작해 5급 사무관 상당 정무비서관을 역임한데 이어, 작년 6월 4급 서기관 대우를 받는 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장선거 3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송 실장은 이 시장의 3선 당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시장은 후임 비서실장에 외부인사 또는 행정직 직원 중 누구를 임명할지, 임명 시기를 늦출지 말지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