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송주호 교수,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내반 변형 재발 위험인자’ 규명

2021-10-12     류용규 기자
정형외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가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이후 내반 변형의 재발 위험인자를 규명한 연구 논문이 슬관절 및 관절경 분야 SCI 국제학술지인 ‘ARTHR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송주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반 변형 재발의 위험인자를 규명했다.

송주호 교수는 수술 후 하지 정렬 사진에서 관찰되는 불충분한 교정(체중부하선 기준 50~57%)과 스트레스 방사선 촬영에서 확인된 내측 측부인대의 경직도가 내반 변형 재발의 위험인자라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는 것.

송주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본인의 관절을 보존하려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점점 더 많이 시행되고 있는 절골술의 중장기적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주호 교수는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과 관련해 수술 시 환자의 나이에 의존하기보다 연골 상태를 고려해야 하는 것과 관절경을 이용한 과간(顆間) 절흔(切痕) 성형술을 시행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에 동반하는 신전(伸展) 제한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경첩 부위 골절과 경첩의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은 주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슬관절의 내측 구획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지 정렬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경골부를 부분 절골(折骨) 후 그 원위부(遠位部)를 회전 이동시킴으로써 하지의 내반 정렬(O자 다리)을 교정시키고 관절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교정이 잘 이뤄졌음에도 몇 년간 추적 관찰 때 내반 변형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