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전세가 가장 비싼 동네는 어디?

국토부 실거래가에 등록된 올해 최고의 전세가격 아파트 대평동 5억 이상 전세계약 54건, 국평 전세 최고가 새롬동 5억 9천만원

2021-10-01     문지은 기자
세종시

세종시 동지역 아파트에 전세를 얻으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공급물량이 많아 주변지역보다 저렴해 많은 신혼부부가 이사왔던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최고의 집값 상승과 임대차 3법으로 전세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가장 높은 금액으로 전세가격이 신고된 금액은 9억 5,000만원으로 대평동 해들마을 6단지 전용면적 99㎡로 지난 5월에 계약됐다.

새뜸마을 3·4단지 전용면적 100㎡의 경우 지난 8월과 9월 각각 8억 2,000만원과 8억 500만원에 계약돼 최고가 전세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84㎡인 국평의 경우도 새뜸마을 1단지가 9월에 5억9,000만원에 계약돼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새뜸마을 외에도 첫마을 1단지, 나릿재마을 2단지, 가재마을 3단지 등 6곳에서 5억 넘게 거래됐다.

올해 세종시 동지역에서 전세계약은 도시형 생활주택을 제외하고 총 3,705건이었으며 월세계약은 3,447건이었다.

월세는 최고 252만원에서 최저 1만원까지 보증금과 면적 및 위치에 따라 다양했다.

올해 전월세가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다정동으로 1,121건이었고, 새롬동 988건, 도담동 823건, 고운동 80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담동 김모 공인중개사는 “10월 이후 신규입주를 기다리는 아파트가 4,000세대가 넘는다”며 “단기간에 공급이 늘어나 세종시 전세시장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4주차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세종시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02%p 하락해 0.05%p 하락한 전주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으며, 전세가격은 0.03%p 상승해 0.05%p 상승했던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