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첫 설명회, 12일 보람동서 열려

8개 세부과제, 하반기 예산확보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시 예정 8개 과제 내용,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에 게시 계획 코로나 때문에 30명만 입장… 시민협의체 논의 10회 거친 결과

2021-08-12     류용규 기자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에 대한 시민설명회가 12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연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세종시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업내용을 구상해 온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사업계획(안) 등을 세종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참석인원이 30명으로 제한됐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지난해 5월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와가 논의를 거쳐 사업계획(안)이 마련됐다는 것.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은 훼손된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환경부가 제시한 미래 강 관리 방향으로서 지난해5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돼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년)’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어 작년 9월 18일 5개 기관 공동으로 금강 세종시 구간에 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이후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과제 발굴 등 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했다.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종시는 작년 10월 ’시민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하고 그간 10차례의 회의를 통해 자연성 회복에 대한 자료 검토 및 의견 수렴 등을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 세종시 선도사업은 강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 물 순환 건전성 회복, 강의 역동성 회복, 사람과 강의 관계 회복이라는 4가지 목표 하에 8개의 세부과제로 사업내용이 구성됐다.

8개 세부과제는 ▲생물 서식처 회복 ▲수변 식생 보전관리 ▲미호천 습지 개선▲습지(합강·미호천) 관리체계 마련 ▲취수·친수시설 개선 ▲세종보 물길 회복 ▲자연체험 활성화 ▲친수·이용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산 확보 등 준비작업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선도사업의 주요내용을 환경부(www.me.go.kr) 및 금강유역환경청(www.me.go.kr/gg)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선도사업이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의 모범사례가 되고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금강을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선도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