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든 남자 돌아다닌다" 대전서 긴급 수색

2012-03-09     금강일보 제공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기를 든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 등 보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경 대전시 서구 도안동 한 아파트에서 “어떤 남성이 총기류와 비슷한 물체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한 남성이 총처럼 보이는 것을 등에다 메고 있었다. 무서워서 곧바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보안당국은 합동으로 조사반을 편성해 현장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분석 중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이달 말 핵 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공 용의점이 없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선 기자 ashe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