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살균제 검증·시험·상용화, 공동으로 합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 호서대학교, 28일 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논의 호서대 보유 임상실험 기술력 + 고려대 개발 살균제 결합, 개발키로

2021-07-29     문지은 기자
고려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건강정보기술센터(센터장 강상욱, 이하 세종캠퍼스)가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센터장 정상희, 이하 호서대)와 환경친화적 살균제 개발 및 상호교류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캠퍼스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건강정보기술센터 강상욱 센터장,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정상희 센터장이 참석해 친환경 살균제 개발 및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양한 바이러스 방역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친환경 살균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면서 고려대와 호서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친화적 살균제 개발’을 위한 양자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는 것. 

양 기관은 세부적으로 ▲환경친화적 살균제 개발을 위한 신소재 소독제 개발기술 확산 협력 ▲환경친화적 살균제 개발을 위한 광대역 방역 또는 축산 방역 사업 공동 추진 ▲환경친화적 살균제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한 기술 협력 ▲관련 국책 사업 발굴, 공동 추진 ▲환경친화적 살균제 개발을 위한 기타 업무연계 활동 추진 등을 협력해 가기로 했다.

강상욱 센터장은 “그간 국내에서는 신뢰할 만한 살균제 효력시험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호서대는 이미 살균제 효력 및 유효농도를 평가하기 위한 18종의 시험법을 개발·확립해 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호서대가 갖고 있는 임상실험 기술력과 고려대가 개발한 ‘환경친화적 살균제’를 잘 활용한다면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 방역에 독보적인 환경친화적 살균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캠퍼스는 지난 6월 29일 ‘코로나19 光(광) 살균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역조명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설치해 친환경 방역조명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