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회로 조사 '확대'

[속보]권익위 조사팀 "불법 혐의점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 취하겠다"

2013-05-28     김기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팀이 세종시에 파견돼 시 체육회와 관련된 불법 의혹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초 철수 일자에서 일주일 가량 더 머무르면서 조사를 확대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이 시 체육회를 향한 의혹들을 밝히고 처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조사팀은 생활체육회도 함께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은 보조금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여부와 내부 인사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회원들에게 특정 스포츠용품 업체를 소개하고 물품 강매를 하면서 업자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회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철용 조사관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세종시 체육회의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조사중에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 되고 혐의점이 드러나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