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코나 전기차량에 불

1일 오전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세종소방본부 “충전 상태는 아냐”

2021-07-01     류용규 기자

1일 오전 6시 12분쯤 세종시 소담동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중인 코나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나 타는 화재가 발생했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새샘마을 아파트 3단지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 작업을 벌였다는 것.

불이 난 차량은 코나 2019년식 전기차로,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소방관들은 도착하자마자 옥내소화전을 사응해 물을 뿌리는 한편 갖고 간 질식소화포로 차량을 덮어 화재를 진압했다는 것.  

완전히 불을 끈 시간은 50여분이 지난 오전 7시 10분쯤으로, 쉽게 진화할 수 없는 전기차량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본부는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