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 신복지세종포럼 출범… “세종의사당, 더는 미룰 수 없어”

19일 세종시 한솔동 제2복컴 정음관서… 이낙연 전 대표 참석, 기자회견·특강 등 “균형발전, 과거 방식으론 안될 정도로 절박… 개헌, 새 균형발전론 담아야” 주장 “박병석 국회의장, 7월중 개헌 관한 제안할 것” 홍성국·서금택, 상임대표로 전면에

2021-06-19     류용규 기자

주요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신복지세종포럼이 19일 오후 세종시 한솔동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정음관 3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복지세종포럼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세종포럼’을 줄인 말로,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이 사회를 맡은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서금택·채평석·이영세·이재현 세종시의회 의원, 정준이 전 세종시의회 의원 등 세종지역 유력인사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 중에는 강준현·홍성국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설훈·양기대·어기구·이병훈·이장섭·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최측은 “이번 신복지세종포럼 발기인은 2176명으로 2200명에 육박한다”면서 “앞서 출범한 신복지충남포럼(2000여명), 신복지충북포럼(2500여명), 신복지대전포럼(2200여명)을 합치면 충청권에서만 1만명에 육박해, 충청권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세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복지세종포럼 상임대표는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과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홍성욱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고문과 문군자 전 평화민주당 중앙당 부국장, 김준회 연기향교 충효교육원장 등 15명이 고문을, 채평석 세종시의회 의원과 윤성근 성호팜스 대표는 운영위원장을 각각 맡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운영위원으로는 김태봉 전 대덕대학교 총장과 정준이 전 세종시의회 의원, 김연오 조치원신협 이사장, 안승권 세종신협 이사장, 이상남 NK세종병원 행정원장, 장민희 장기초등학교 학부모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로는 김영덕 마을기업 솔티마을 대표, 김학용 전 세종시농업부시장, 오정석 재세종 호남향우회 회장(전 전북지방조달청장), 변영호 재세종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사회적협동조합 에스이도움 이사장), 정종길 더불어민주당 상임부위원장, 임영이 민주평통자문회의 세종지역 부의장, 함이오 세종연구개발 대표이사 등 무려 120명이 맡아 이낙연 지지세 확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는 것.

자문위원으로는 박성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와 임경호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교수(전 공주대 산학협력단장)이 위촉됐으며 이강현 전 중부대학교 교수가 공동대표 겸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창립총회 후 특강을 한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과 지방의 소멸위기라는 극단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그래서 개헌을 제안한다. 그 개헌에 균형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방편과 방향을 담아야 할 것이다. 7월중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헌에 관한 구체적인 말씀을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과거부터 줄곧 해 왔던 시·도별 발전전략으로는 균형발전을 이룰 수 없는 단계에 왔다. 이제는 시·도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초광역형, 권역별 발전전략 즉 메가시티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이를 힘껏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특강 및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7억원의 설계비가 확보돼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더는 미룰 수가 없다”고 강조한 후 세종시를 행정수도를 넘어 세계 도시들이 뒤따르는 등대 도시,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인프라와 생활환경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주최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이날 정음관 대강당에 의자 99개를 1m 간격으로 놓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출범식 후 보람동 세종시의회 청사 앞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