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직원 코로나 확진… 재단 일시폐쇄·공연 중단

54명 전 직원,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재택근무 중… 1주일치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지난 14~17일 방문객들 진단검사 받도록 유도… 재단 입주 세종청사 문화관 곧 소독” 시 산하기관 직원 코로나 확진은 세종교통공사 이어 두 번째… 시 본청, 확진 사례 무

2021-06-18     류용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이

세종시문화재단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세종시문화재단 전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한편, 문화재단 사무실은 일시폐쇄 됐다.

또 앞으로 1주일간 예정돼 있었던 세종시문화재단의 행사·교육·공연 등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50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40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유일하게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1명은 세종시문화재단 직원이다.

세종시 코로나19 520번 확진자가 된 이 직원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의 동거가족 3명은 18일 거주지인 대전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재단의 모든 직원 54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중이다.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재단을 방문한 방문객들도 역학조사를 한 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세한 조치사항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성 판정 결과는 세종시문화재단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의 다른 기관에도 통보되는 한편 방역당국은 곧 문화관 건물과 시설에 대한 소독을 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정부세종청사 내 국토교통부 구내식당 등 몇몇 군데도 18일 오후 현재 소독 대기 중이다.

세종시 산하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보람동 세종시 본청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온 적이 없다.

한편 세종시는 코로나 누적 확진자 520명 중 18일 오후 현재 세종충남대병원 및 충청4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격리 치료 중인 사람은 3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17일까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시민은 8만7745명이며, 오는 25일까지 세종지역 요양병원 5곳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