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 새는 것만은…” 세종소방본부, 유해 화학물질 특별훈련

지난 11일 누출 차단 기술 중점 훈련… 7·8월 화학사고, 월평균 보다 높아

2021-06-13     류용규 기자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는 여름철 화학 사고를 대비해 지난 11일 유해화학물질 특별합동훈련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는 13일 실제 화학 설비와 유사하게 만든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사고 대응훈련장에서 누출 차단 기술 숙련도 향상에 중점을 두어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

또한 3주간 구조대 전원을 대상으로 2차례 더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힌 뒤 화학사고 대응력을 높이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일어난 화학사고 발생 건수 중 7·8월 발생 건수는 평균 9.2건으로 월평균(6.2건)보다 약 1.48배 높다.

김영근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인명·재산뿐 아니라 환경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전과 같은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