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송선·동현 신도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공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 인구증가 청신호 ‘동현 스마트 창조도시’ 건설과 연계 적극 지원 의지 표명

2021-05-28     황우진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특별브리핑을 열고 하루 전 충청남도·충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주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지원 및 추진방향을 상세히 제시했다.

‘송선·동현 신도시’는 충남개발공사가 송선교차로에서 동공주(서세종)IC까지 이르는 94만㎡의 부지에 2027년까지 7,241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거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6,367호, 주상복합이 526호, 단독주택이 348호가 들어선다. 이 중 분양은 4,894호, 임대는 1,473호가 될 전망이다.

신도시에는 수용 계획인구가 1만6,799명에 이르기 때문에 교육시설도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들어서고, 공공업무시설도 2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새롭게 계획된 신도시는 지난 201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한 공주 월송지구의 약 2배에 이르며, 공주시의 총주택수 45,270호의 16%로 공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될 전망이다.

김정섭 시장은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공주시는 행정구역 축소와 지속적 인구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공에 지역의 미래가 달렸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발표된 도시개발사업은 세종·대전 등 주변도시와 상생발전은 물론 충남 내륙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케 함으로써 공주시의 위상을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주시가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와 연계해 공주의 새로운 성장벨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시장은 ‘공주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을 세종·대전시 등 인접 광역도시권과 연계한 공주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당장 개발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통해 부동산투기 바람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어 세종시의 성장과 연계한 미래 프로젝트 발굴과 함께 원도심 및 농촌지역과의 균형발전을 고려한 후속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