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교육지원센터, 영어 걱정 없는 미래인재 키운다

세종시교육청, 초·중학생 대상 영어몰입 프로그램… 5주간 총 20시간 영어에 자신감길러 온라인 영어 도서관 3만여 권 이용 가능… 읍면지역 교육 우선, 기초학습 격차 해소키로

2021-05-11     문지은 기자
이승표

앞으로 세종시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3만여 권의 외국어 도서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원어민 교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토요 영어몰입 프로그램 수업에 참여해, 외국어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1일 오전 연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통한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승표 국장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은 해밀중·고교에 강의실 8곳과 북카페 등을 구비하고 5명의 교육인력을 배치한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에서 발표한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은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통한 체계적 지원 강화 ▲외국어교육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역량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학생의 기초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원어민교사 전면 배치 ▲영어놀이터 학교 확대 운영 ▲방학 중 초등 영어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고등학생도 진로연계 자율동아리를 활성화 해 개별적 관심 분야에 대한 영어 구사능력도 키울 수 있다.

이 센터를 통해 온라인 영어도서관을 열어 외국서적, 외국어 학습도서 등 총 3만여 권의 전자도서도 제공한다. 북카페에도 2,300여 권의 외국어 도서를 비치, 방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토요 영어몰입 프로그램은 총 4기로 나뉘어 운영된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각 기수별 120명의 학생이 수준별로 센터 교실 8곳에서 5주간 총 20시간의 영어 몰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알파벳, 발음, 기본어휘 등의 학습을 지원하며 센터 교육도 읍·면지역에서 우선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사의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어 교육컨설팅 연구회를 운영하고 수업 나눔 한마당을 통해 연구 활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승표 국장은 “다른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넓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세종교육청은 공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의 외국어 소통 능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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