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전세가 보합세...조정국면 들어갔나

한국부동산원 올해 4월 2주차 주택거래가격동향 조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13%로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

2021-04-19     문지은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급등을 보였던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매매가도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국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2021년 4월 2주차 전국 주간 주택거래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1%포인트 오르고, 전세가격지수는 0.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세종시는 매매가 지수는 0.13%포인트 올랐으나 지난주 0.15%포인트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전세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시의 경우 조치원읍과 보람동 일부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0.15%포인트 상승에서 이번주 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멈춘 것은 2019년 10월 둘째 주 이후 77주만이다.

이는 장기간 전세가격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과 봄 이사철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올해 누적 매매가격 상승률은 2.79%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1%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 상승한 것보다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근 대전은 매매가 0.3%포인트 상승, 전세가는 0.28%포인트 올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