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더 충실한 모습 보이겠습니다"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 출마선언...'희망7대 공약' 발표

2012-03-05     김중규 기자

유한식 자유선진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0시30분 조치원읍 죽림리 대산 빌딩 2층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의 대한민국 자치 모델 구축 ▲창조도시로 기반 조성 ▲부자농촌 건설 등 ‘7대 희망 공약’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이제 시작”이라고 전제, “초대 시장으로 당선되어 이전에 모습보다 더 충실하게 세종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족 기능 확보와 시민 역량을 모아 명품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며 “이러한 세종시 건설의 중심에 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또, 세종에서 태어나고 공직생활을 해 누구보다 세종시민의 아픔과 걱정, 그리고 염원을 잘 알고 있다 며 “이곳에서 뼈를 묻을 것인 만큼 세종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희망 7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최첨단 수준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간 차별 없는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와 격조 높은 문화예술, 체육 진흥을 통한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보존과 개발이 조화된 생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치모델 공약과 관련, 그는 시민 예산위원회, 시민 감사제, 민본 과학의 세종 문화 축전 추진 등을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제시했고 국제 과학 창조도시 건설을 위해 통합 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중앙 행정 유관기관 유치, 군부대 이전, 첨단 복합 산업단지 조성, 광역 도로망 개설 등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농업 분야의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100억원 대에 달하는 농업발전 기금을 확대하고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을 발표하면서 300억원 규모의 세종시 장학재단 활성화, 세종 문화재단 설립과 세계 대학 독립 영화제 개최 등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행복한 도시 건설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미래결정과 시민들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일 세종시 국회의원에 심대평 대표, 세종시장에 유한식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