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임업인 코로나19 극복하는데 재정 지원

12일부터 임업인 바우처 사업 시작… 임가(林家)당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지원

2021-04-09     류용규 기자

세종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종지역 임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업인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업인 바우처 사업은 임가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코로나 극복 영림지원 바우처’ 및 임가당 30만 원을 지원하는 ‘소규모 임가 한시경영지원 바우처’로 나뉜다.

단, 신청 조건은 세종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임업인이어야 한다는 것.

코로나 극복 영림지원 바우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감소, 판로 제한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가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에 따른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 등 매출 감소 품목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산림청 등록에 한함) 경영주이다.

소규모 임가 한시경영지원 바우처는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규모 영세 임가의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은 임야 면적 300㎡ 이상 5,000㎡ 미만 단기소득 임산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의 경영주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이며, 지급은 5월 1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세종시 산림공원과에 직접 방문해 하는 접수만 가능하다고 시는 말했다. 바우처는 예산 범위 내 제출 우선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바우처는 선불 충전카드로 지급하며, 카드사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규명 시 산림공원과장은 “예산범위 내에서 우선순위로 지급되므로, 해당 바우처 구비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신청해, 많은 세종시민들이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