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 9100마리 결핵병 정기검진… “소 결핵 청정화 목표”

올해 사육 젖소 4,800마리, 한육우 4,300마리 검사키로… 인수 공통 전염병

2021-04-05     류용규 기자
동물복지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은 세종지역에서 사육 중인 젖소와 한·육우 9100여 마리에 대한 결핵병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보견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소 결핵병은 체중감소·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육농장에 큰 경제적 손실은 가져온다.

드물지만 사람에게도 비살균 우유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라는 것.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소 결핵병 발생 방지를 위해 세종시 한·육우 농장 간 소 거래 시 반드시 결핵검사 실시하도록 하고, 젖소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 출장을 통한 정기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정기검진 시 타 시·도 결핵병 발생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 및 과거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검사를 하는 등 선제적 예방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양성축 살처분 및 함께 기르는 소에 대한 재검사 등을 실시, 추가 발생 및 전파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결핵병은 인수공통 전염병으로서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세종시 사육농가와의 협조를 통해 빈틈없는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