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학교 공동교육과정 ‘나다움’, 27일부터 스타트

중학생 교과, 진로 적성 찾기... 교과탐구 56강좌, 진로전공탐구 23강좌 개설 다양한 교과·심화된 전공과목... 중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와 배움 기회 확대

2021-03-25     문지은 기자
2021년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중학생 공동교육과정인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중학교1학년 자유학기와 중학교 3학년 진로탐구학기로 이원화 돼 있다. 

자유학기제에서 배우고 싶은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학교가 연합해 만든 공동 학습터라는 것.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이 있는 다양한 배움에 몰입하고 자기주도적 탐구학습으로 심화시켜 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세종교육청은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돼 오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진로‧전공탐구 강좌 외에, 올해부터 교과탐구 영역을 신설해여 1학년까지로 확장했다.

특히 교과탐구 영역은 중학교 현직 교사들만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권역별로 거점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탐구 영역의 경우 ▲독서토론 ▲사회이슈 영어토론반 ▲자연에서 배우는 과학 ▲실험으로 키우는 과학자의 꿈 ▲역사 속 수학의 발자취 등 56개 강좌가 개설돼 849명의 중학생이 수강 신청을 완료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진로‧전공탐구 영역은 ▲성우더빙과 영상제작 ▲컴퓨터 과학 ▲ 패션일러스트레이터 ▲바리스타 기초 과정 ▲엔트리파이선을 활용한 게임 기획 및 코딩 등 23개 강좌에 354명이 신청해 총 1,203명의 중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이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다는 것.

세종교육청은 모든 강좌를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학생의 참여를 높이고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이나 교과 관련 탐구 학습 강좌를 세종 전 지역에 골고루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폭넓은 진로 적성 요구에 맞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나다움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이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꿈이 존중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배움의 확장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중학교 단계부터 진로와 적성을 고민해 보고 다양한 교육활동에 의미 있게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