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최연소 나눔리더 탄생… 10세 초등 남학생

세종 여울초 3년 홍태평군… 아버지 홍성욱씨, 아들 이름으로 48호 나눔리더 가입

2021-03-22     문지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 최연소 나눔리더가 탄생했다.

세종시 여울초등학교 3년 홍태평군(사진)은 22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홍영섭)로부터 나눔리더 48호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나눔리더는 1년 동안 일시 또는 약정으로 100만원을 기부하는 나눔캠페인이다.

홍군의 아버지 홍성욱씨는 지난해 2월부터 아들 이름으로 매월 10만원씩 하는 기부를 통해 70대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후원해 오고 있다. 이에 이번에 아들 홍태평군 이름으로 나눔리더에 가입하게 됐다.

홍성욱씨는 “아이가 태어난 후 모든 기부를 아이 이름으로 하고 있다”며 “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착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부모가 자녀의 이름으로 기부를 참여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자녀의 기부금도 부모가 세제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고, 아이들의 나눔(기부) 경력이 하나의 스펙이 되는 요즘 시대에 현명한 선택을 하시는 부모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