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발전소, 세종시에 문화행사비 5,000만원 쾌척

세종중앙공원 이용객으로 왔다가 통큰 기부 '눈길'... 폭염 대비 그늘막 기부채납 의사도

2021-03-15     류용규 기자
세종중앙공원

세종시 중앙공원관리사업소는 행복도시발전소㈜(대표 조현상)가 세종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복도시발전소㈜는 세종중앙공원 주차장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추진한 ‘2019년도 태양광 발전설비 제안 공모’ 당선업체다.

행복도시발전소㈜는 지난해 시민들을 위해 발전수익금 일부를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화행사비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중앙공원관리사업소 또한 관련법 검토를 거쳐 절차를 완료했다.

또 이번 기부 외에 여름철 폭염 대비 그늘막을 기부채납 할 계획이라는 것.

현재 중앙공원관리사업소와 그늘막 규모·위치, 관계법령 저촉여부 등을 협의 중이라고 사업소는 말했다.

정찬희 중앙공원관리사업소장은 “중앙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기부 실천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부한 문화행사비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