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용, 크게 증가

작년 122만 건... 전년 58만 건보다 64만 건 늘어, 이용률 110% ↑ 뉴어울링 확대보급·대여소 101군데 늘리고 시스템 장애 해소 덕택

2021-02-14     류용규 기자
세종시

세종시의 공영자전거인 ‘어울링’의 이용건수가 크게 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공영자전거 이용건수는 총 122만 건으로, 전년 58만 건 대비 64만 건(110%)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많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개인형 비대면 이동수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GPS 지정 대여소 대여·반납 방식 ▲IoT(사물인터넷) 잠금장치를 적용한 ‘뉴어울링’ 2세대 확대 보급(총 1,525대) ▲지속적인 대여소 확충(505→604곳)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세종시와 세종교통공사는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세종교통공사를 통해 어울링 업무를 위탁해 실시간 어울링 이용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노후화 된 시스템 장애 해결을 위한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에도 착수했다.

이외에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연휴·자연재해·비상근무 체계 확립, 재배치·정비 근무자 업무 환경 개선 등 어울링 운영의 안정성 제고에도 주력했다는 것.

올해부터 세종시는 어울링 자전거 재배치·민원콜센터·자전거 정비를 지속 강화하는 등 안정적 운영 및 시민이용 편의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화 된 어울링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오는 5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 하는 한편 소셜미디어(SNS) 간편 로그인·간편 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도입과 블루투스 반납 오류 현상을 계속 개선해 가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뉴어울링 2세대 720대를 추가 도입하고, 100만 번째 이용객에게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어울링 활성화 이벤트도 진행키로 했다.

이상옥 시 교통과장은 “시민들의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용의 활성화 및 안정적 운영을 도모해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