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수정안으로 세종시 건설 힘들게 해"

올 예산 8천억에 불과, 제대로 된 사업 추진에는 1조5천억원 필요

2012-03-01     우중윤 기자

이춘희 민주통합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MB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 구실로 예산투입 보류, 특단의 대책 없이는 도시의 정상적인 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 며 “올해 예산도 8천억만 편성돼 사업 추진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적어도 1조5천억원 이상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도시기반시설이 원활하게 건설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전제, “현 정부는 2015년까지 투입하도록 계획된 6조 300억원 중에서 지금까지 1조 8700억원밖에 집행하지 않은데다가 올해 예산도 8천억만 편성돼 있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정안 논란으로 2년 이상 늦어진 세종시 건설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금년도 예산이 1조 5천억원 이상은 확보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후보는 또, “MB정부의 원안 플러스 알파의 실체는 세종시 원안을 지연시켜 정상 건설을 방해하고자 한 정치적 의도“ 라며 ”세종시 추진의지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필요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세종시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